송파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 해임안 가결…반대 없이 압도적 통과
송파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 해임안 가결…반대 없이 압도적 통과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6.06.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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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기자선수촌아파트 (사진=장선희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위원장 유상근 씨에 대한 해임안이 추진위원회 해임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25일 추진위원회는 재적 인원 111명 가운데 88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감사 2명을 제외한 의결권 인원은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임안 의결에 필요한 재적 인원의 3분의 2 이상 정족수를 충족하는 98.8% 수준이다.

표결 결과 찬성 85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나타났다. 반대표가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으면서 해임안은 사실상 소유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수의 소유주들이 '유상근 해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참석해 해임안 통과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추진위원회의 운영 방식과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강한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주민들은 추진위원회가 발주한 일부 용역의 비용이 과도하게 책정됐음에도 이에 대한 적정성 검증과 투명한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용역비 산정 과정과 집행 내역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추진위원회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해임안 가결이 단순한 인적 교체를 넘어 재건축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정보 공개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소유주는 "재건축 사업은 수많은 주민의 재산권이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총회 결과가 사업 정상화와 주민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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