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희철 전문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학생 안전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학교 안전 공약을 내놨다.
정 예비후보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열두 번째 봄을 맞이하면서 참사의 아픔과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멈추지 않고, 여전히 우리 삶 속에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일이 더는 불안하지 않게 교실과 학교, 통학길과 일상의 배움터가 더 안전하고 따뜻한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의 부재에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고통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평범한 하루가, 당연한 일상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우리는 너무 아프게 배웠다”라며 “내 아이가 오늘도 안전할까. 학교는 믿을 수 있는 곳일까. 이 물음에 제대로 답하는 것이 교육의 기본적인 책임이며 안전은 늘 가장 앞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노후시설 점검과 개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노후시설을 더 꼼꼼히 살피겠다”며 “위험한 곳은 미루지 않고 점검하고 고치겠다. 학교 안팎, 등하굣길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물리적 안전뿐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 지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마음이 무너지는 아이들이 있다. 혼자 아파하고 혼자 버티는 아이들도 있다”며 “그 마음까지 지키는 것이 지금 우리 교육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고, 바로 개입하고, 회복할 때까지 곁을 지키겠다. 학생의 마음 건강을 위한 지원을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학생 안전 관련 공약으로 ▲초등학교 등하교 알림서비스 전면 무상 전환 및 전 학교 확대 ▲학교아동보호구역 지정 확대 ▲학교 안전체험교육비 지원 확대 ▲산업안전보건 관련 예산 증액 ▲서울시·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등 안전보건 유관기관 협력 확대를 통한 중대재해 예방 등을 제시했다.
정근식 예비후보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사고 없는 학교를 넘어,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