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정근식 당선…교육양극화 해소 방점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정근식 당선…교육양극화 해소 방점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4.10.17 11: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보진영 4연속 승리…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정책 계승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2014년부터 3선에 성공한 조희연 전 교육감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까지 정 후보가 승리하면서 진보진영은 4연속 서울시교육감 선거 승리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종 개표 결과 정 후보는 50.2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45.93%를 득표해 4.31%포인트(p)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정 신임 교육감은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서울 학생 80만명과 한 해 13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쥐고 서울시 교육행정을 책임진다.

정 신임 교육감의 임기는 17일부터 시작해 직을 상실한 조희연 전 교육감의 본래 임기였던 2026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8개월이다.

정 신임 교육감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한 뒤 40년간 전남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한 진보 진영 사회학자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에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정 교육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말 그대로 위대한 서울 시민의 승리”라며 “끝까지 함께 경쟁한 조전혁, 윤호상 후보님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교육감은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 진단을 실시하고, 학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신임 정 교육감 체제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조 전 교육감표 혁신교육을 계승하되 역사교육 강화와 교육 양극화 해소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육감은 주요 정책 방향으로 ▲기본 학력 보장 ▲교육격차 해소 ▲역사교육 강화 ▲미래 창의 및 민주 시민 교육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진단 치유센터’ 설치와 ‘서울교육 양극화 지수’ 개발도 공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