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수사” 촉구…‘김성남 향한 선거 방해 퇴치의 날’ 선포
[베이비타임즈=김기태 전문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고양시갑 기호 7번 김성남 무소속 후보의 선거사무장에 대한 테러 미수 사건이 1일 발생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고양시에서 ‘선거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양경찰서와 김성남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58분 지하철 3호선 화정역에서 김 후보가 선거 유세차에서 유세 중인 가운데 옆에서 명함을 배부하던 최모 선거사무장이 20대 남자로부터 갑자기 흉기로 위협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 사무장은 “무소속 김성남 후보의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명함을 배부하고 있었는데 던킨도너츠 포장박스를 든 남자가 걸어오더니 갑자기 포장박스를 왼손으로 옮기고 주머니에서 맥가이버 칼을 꺼내 내 목을 찌르려고 했다”고 밝혔다.
순간적으로 위협을 느낀 최 사무장이 급히 몸을 피했고 남자는 흉기를 집어넣고 덕양구청 쪽으로 걸어갔다. 다급해진 최 사무장은 112에 신고해 남자의 뒤를 쫓았고 덕양구청 뒤 농협 건물 인근에서 남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고양경찰서 수사과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남자는 대학생으로 밝혀졌으나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 사무장은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사전투표를 앞둔 중요한 시기인데 불안해서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가뜩이나 무소속 후보여서 힘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테러로 선거운동원들이 더 위축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사무장 테러 미수 사건을 접한 무소속 김성남 후보는 2일 아침 지지자들과 함께 고양경찰서를 찾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호 7번 무소속 김성남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선거방해 테러사건’이다”면서 “불안과 공포로 김성남 캠프 선거사무원들의 선거운동이 위축되고 있으므로 고양경찰서는 신속 정확하게 수사해 다시는 김성남에 대한 선거방해나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 조치를 내려주기 바란다”고 철저한 수사와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고양갑 주민과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오늘 하루를 ‘김성남 후보 캠프를 향한 선거방해 퇴치의 날’로 선포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아름다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선거문화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고 고양갑 주민들의 진정한 일꾼으로 힘차게 전진해 최후의 승리자가 되도록 김성남 선거운동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