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뉴욕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SUV 부분변경 모델 공개
현대차·기아, ‘뉴욕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SUV 부분변경 모델 공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4.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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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더 뉴 펠리세이드'와 기아 '더 뉴 텔룰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더 뉴 펠리세이드'와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2022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The new PALISADE)’와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선보인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로서 기존 모델의 혁신적인 공간성은 계승하면서도 더욱 웅장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더해 한층 개선된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디지털 키 2 터치’, 공조 기능 터치 조작 등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등을 새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첨단 안전 사양도 강화했으며, 플래그십 대형 SUV다운 주행성능도 갖췄다.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바 있다. 이어 ‘2020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에서 선정되는 등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실용성 및 강력한 주행 성능 등으로 호평 받고 있는 기아의 북미 전용 SUV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 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는 오는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더 뉴 펠리세이드’, 플래그십 대형 SUV만의 차별적인 디자인

이날 공개한 더 뉴 팰리세이드는 팰리세이드의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플래그십 모델로서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전면부의 캐스케이드 그릴에 파라메트릭 실드를 적용하면서 그릴의 넓이가 더 넓어진 것은 물론, 주간주행등(DRL)과 연결돼 보다 단단한 느낌을 준다.

팰리세이드의 특징인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기존보다 두꺼워지고 바깥쪽으로 위치해 차체를 커 보이게 한다.

측면은 이전 모델보다 15mm 길어진 전장이 늘어난 전면부 오버행과 함께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18인치와 20인치의 알로이 휠에는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성을 뒀다.

후면부는 안정감 있고 넓어진 스키드 플레이트와 트레일러 히치 덮개로 마무리했다.

내장은 하이테크 감성을 강화하면서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중점을 뒀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하고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 기능을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더했다.

메인패드는 볼륨감을 높여 입체적인 느낌을 주고 크래시패드에 새로 적용된 무드라이트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와 더불어 고급감을 높였다.

가장 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는 삼각형 무늬의 파라메트릭 실드, 밝은 크롬 컬러가 더해진 전면부 그릴과 후면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고급감을 한층 강조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실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

현대차는 플래그십 대형 SUV에 걸맞게 고객이 선호하는 첨단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 차량 ▲교차로 교차 차량 등에 대한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주행 시 도로의 제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돕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새로 탑재했다.

현대차는 운전자의 사용성과 대형 SUV로서의 공간성에도 초점을 맞춰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사양인 디지털 센터 미러(DCM)는 카메라와 룸미러를 통합해 운전자가 하단의 레버를 조작하면 단순 미러에서 디지털 카메라 화면으로 전환해 후방 시계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에르고 모션 시트’를 탑재했고 2열 벤치 시트 통풍 기능과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3열 시트 열선 기능 등으로 탑승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외에도 더 뉴 팰리세이드에는 ▲스마트 키 없이도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장착된 안드로이드∙iOS 기반 스마트폰을 운전석 바깥쪽 도어핸들에 태깅해 차량 출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디지털 키 2 터치’ ▲모바일 기기 연동으로 영상 재생 및 파일 다운로드/관리가 가능한 빌트인 캠 등이 새로 탑재됐다.

아울러 ▲최종 목적지 안내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 플래그십 대형 SUV다운 주행능력과 안정성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에 걸맞게 주행 성능 면에서도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으로 사용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더불어 주행 안정성 향상을 위해서 측면과 바닥의 차체를 보강하고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차폐감을 개선했으며 실내 정숙성 확보 및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 5월 중에 2.2디젤·3.8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2가지 엔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올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더 뉴 텔루라이드’, 어드벤처 레디(Adventure-Ready) 트림 ‘X-Line’ 및 ‘X-Pro’ 신규 추가

기아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X-Line(X-라인)’과 오프로드특성을 강화한 ‘X-Pro(X-프로)’ 두 가지 신규 어드벤처 레디(Adventure-Ready) 트림을 추가로 선보였다.

‘X-Line’ 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범퍼 가니쉬 등에 다크메탈 컬러가 적용돼 강인한 오프로드 SUV의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정글의 나무와 사막의 거친 질감에서 영감을 받은 ‘X-Line’ 전용 외장 색상 정글우드그린(Jungle Wood Green)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X-Line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X-Line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과 20인치 전용 휠에는 블랙 하이글로시(High Gloss)를 적용해 견고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으며, 후면부에는 ‘X-Line’ 전용 뱃지를 추가해 ‘X-Line’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기본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높여 웅장함을 살리는 한편, 트레일러 성능 최적화를 위해 차량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스웨이 컨트롤(Sway Control)과 차량 자세를 제어해주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성능을 개선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주행 성능을 높였다.

‘X-Pro’는 ‘X-Line’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이다. 전용 18인치 블랙휠과 콘티넨탈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하며, 3열 러기지 룸에 110V 인버터를 추가해 장거리 여행 시에도 스마트 기기 충전이 용이하도록 했다.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실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실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편안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 위한 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 기능 대거 적용

기아는 '더 뉴 텔루라이드'에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한 전방 출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대향차(JT) ▲교차 차량(JC) ▲ 추월시 대향차(LO) ▲측방 접근차(LS) ▲회피 조향 보조(ESA) 등에 대한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와 더불어 ‘더 뉴 텔루라이드’는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 원격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LTE 기반 최대 5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차량용 와이파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새롭게 적용해 사용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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