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필요해 vs 필요 없어" 교육부-통일부, '2021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발표
"통일 필요해 vs 필요 없어" 교육부-통일부, '2021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발표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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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일부 제공)
(자료=통일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통일부(통일부장관 이인영)는 초·중등 학생 및 교사들의 평화·통일 인식, 학교 통일교육 실시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2021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북한에 대해 학생들의 52.6%가 ‘협력 대상’, 27.1%가 ‘경계 대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생 다수는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2020년 조사에 비해 북한이 ‘경계 대상’이라는 인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 여부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 여부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학생들은 남북관계가 평화로운지 묻는 질문에 대해 ‘보통이다’(48.8%), ‘평화롭지 않다’(30.2%), ‘평화롭다’(21.1%) 순으로 대답했으며 이는 2020년 조사에 비해 ‘평화롭다’는 인식이 증가한 것이다.

학생들의 남북관계 분위기 인식 여부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학생들의 남북관계 분위기 인식 여부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통일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생들은 ‘통일이 필요하다’(61.2%),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25.0%) 순으로 대답했으며 2020년 조사에 비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남북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응답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학생들의 남북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응답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전쟁위협 해소’(27.2%), ‘같은 민족이므로’(25.5%), ‘이산가족 아픔 해결’(20.9%) 순으로 대답했다.

학생들의 통일 필요 이유에 대한 응답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학생들의 통일 필요 이유에 대한 응답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이 밖에도 학생들의 78.5%가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통일교육이 크게 위축됨 없이 꾸준하게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교육 학습 여부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통일교육 학습 여부 (자료=교육부, 통일부 제공)

한편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복수응답)으로 ‘사회적 공감대·분위기 조성’(86.4%), ‘교수학습 자료 개발’(82.6%), ‘교사 전문성 강화’(75.2%), ‘관련 법․제도 정비’(73.6%) 순으로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 교수학습 자료 개발, 교사 전문성 강화, 다양한 체험․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에 긴밀히 협력해 학교 평화·통일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평화·통일 감수성 제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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