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주거 트렌드...자연 조망 아파트 인기
코로나19가 바꾼 주거 트렌드...자연 조망 아파트 인기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10.25 15: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입지나 외부구조 선호 요인 달라져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코로나19 펜더믹은 주거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람들이 집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자 안으로는 인테리어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밖으로는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10년 19조4000억원에서 2015년 28조4000억원으로 성장한 후 본격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시작된 작년에는 41조5000억원으로 급팽창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코로나19 여파 이후 주거공간의 입지나 외부구조 선호 요인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또 입지·외부구조 요인 중에서는 ‘쾌적성(공원, 녹지 등 자연환경)’을 선택한 응답자가 약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경우 탁 트인 전망에 개방감과 일조권까지 우수해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까닭에 분양시장에서도 자연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다. 지난달 강원도 강릉시에서 분양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일부세대에서 대형 공원 조망이 가능한 공세권 단지로 인기를 끌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8대 1로 강원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미건설은 전북 군산시 내흥동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01㎡ 660가구 규모며, 서해와 접해 있어서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군산신역세권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해 있어 이마트, 롯데아울렛, 군산시청, 군산세무서 등 생활편의시설 및 관공서 이용이 용이하고 단지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도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85㎡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 규모다. 단지 앞 새골산과 공원 등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자이 더 스타’를 11월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51㎡ 1533가구 규모다. 송도자이 더 스타 가구 내에서 서해바다를 볼 수 있고 송도 워터프런트 호수나 잭니클라우스GC 등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는 우수한 주거환경과 조망권 등의 입지 조건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각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며 “특히 조망권을 갖춘 경우 개방감은 물론 집 안에서 창밖의 자연풍경과 야경 등을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주는가 하면 입지 측면에서도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집값 상승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