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2년 1학기 ‘대학 실용금융’ 강좌 신청 접수
금감원, 2022년 1학기 ‘대학 실용금융’ 강좌 신청 접수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10.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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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2월 31일까지 2022년 1학기 ‘대학 실용금융’ 강좌 개설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대학 실용금융’ 강좌개설을 지원해왔다.

올해 2학기에는 총 89개 대학(전국 339개 대학의 26.3%)이 ‘대학 실용금융’ 강좌개설을 신청해 7000여명의 대학생이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강좌는 금융시장과 상품에 대한 이해부터 금융투자, 신용관리, 생애 금융설계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금융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오는 2022년 1학기 ‘대학 실용금융’ 강좌 신청을 접수한다고 전했다.

실용금융 강좌에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성, 부채와 신용관리, 재무설계 및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등 실제 금융생활에 필요한 실용금융을 배울 수 있다.

우선 금융의 역할과 주요 금융지표, 금융시장의 구조와 금융회사의 종류 등을 배우며 금융의 개요를 학습한 뒤 저축이나 투자, 보험, 대출 등과 관련한 여러 금융상품의 특성과 활용 시 유의사항도 학습하게 된다.

이후에는 현대 사회에서 신용이 갖는 의미와 올바른 부채, 신용카드 사용법 등을 익히고 신용관리 방법과 신용회복지원제도 등을 배우게 된다.

생애 금융설계에 관한 내용도 들어있다.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재무설계 기초지식과 고령화 사회의 특성, 연금 활용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2021년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도 실린다. 금융소비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금융교육과 함께 불완전 판매, 금융사기 사례 등을 살펴보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배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이 금융시장에 가져온 변화와 다양한 핀테크 사례를 접해보고 긍정적인 기대효과와 위험요인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돼있다.

금감원은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각종 금융교육자료와 금융교육 교수, 특강 등을 지원한다. 우선 금감원이 금융 현장에서 축적해 온 금융정보, 사례, 금융소비자 대응방안 등을 담아 개발한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책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만약 대학이 요청한다면 금융감독과 검사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금융 현장 경험을 가진 금감원 직원 중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금융교육 교수를 강사로 지원한다. 대학 자체 교수 인력으로 강좌를 개설한다면 해당 교수에게 필요한 강의안 등 각종 교육자료와 특강을 지원한다.

실용금융 강좌를 온라인 과정으로 개설하는 학교에는 대학 원격교육시스템에 탑재할 수 있는 13주차(중간, 기말고사 포함해 15주) 강의 영상, 수강생용 교재와 워크북 파일 등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생이 되면 독립적인 사회인으로서 기본적 금융역량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초중고 교육과정에 금융 관련 내용이 적어 청년층 금융 이해력이 낮은 수준이다”면서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기초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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