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르랩, 여름철 마스크 속 모공 관리법 소개
에이르랩, 여름철 마스크 속 모공 관리법 소개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7.14 16: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지난 1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아열대 기후화가 일어나고 있는 한국에서 여름에 마스크를 하루 종일 쓰고 다니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더운 공기는 마스크를 거치며 한층 더 더워져 온종일 얼굴을 감싸고 있다. 마스크로 인해 습하고 뜨거운 숨과 자꾸만 맺히는 땀방울은 모공에 피지와 노폐물을 더욱 축척시킨다. 끈적거림이 싫어 스킨케어를 건너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모공과 피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에이르랩 피부과학 연구소에서는 여름날 모공의 상태를 진단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 여름철 마스크 착용은 모공 상태와 피부 건강에 악영향 미쳐

모공은 털이 나오고 피지가 분비되는 구멍이다. 이런 모공이 막혀있어 쌓인 피지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모공이 확장된다. 모공이 넓어지면 거칠고 주름진 피부로 보이기도 하고,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져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고 모공이 확장될수록, 피부결은 눈에 띄게 지저분해 보일 수밖에 없다.

마스크 속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지 분비를 늘릴 뿐 아니라, 여드름의 주범균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의 증식을 활성화시킨다. 이에 따라 염증이 발생해 여드름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거친 재질의 마스크로 인한 물리적 마찰은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 피부가 숨쉴 시간을 제공하라.

여름철에 혹사당하는 피부와 모공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장 기본적인 것은, 피부가 숨을 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하루 종일 오염물질이 내려앉을 수 있으므로 매일 교체해준다. 또, 가급적이면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화장을 하게 될 경우에는 일명 '파데 프리'를 통해 모공에 메이크업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대중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파데 프리(Foundation-FREE) 메이크업’은 메이크업 단계 중 파운데이션, 쿠션 등을 바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필수적인 부분이므로 산뜻한 재질의 진정 기능 선크림을 발라주어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을 추천한다.

◆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라.

노폐물을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충분히 물을 마셔줌으로써 노폐물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비타민 C가 충분히 들어간 키위,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식품 섭취를 통해 질소 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모공 축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귀가 후에는 꼼꼼한 세안을 통해 온종일 마스크 속에 축적된 유분을 제거해준다.

거품이 충분히 나는 클렌징폼을 이용하여 피지 분비가 많은 이마나 코 주변 부위를 부드럽게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하여 롤링한다. 피지를 제거할 때에는, 손으로 모공의 피지를 짜지 않고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후 클렌징 오일을 통해 피지를 불린 다음 면봉을 이용해 빠져나온 피지를 닦아내는 것이 좋다.

◆ 습하고 더운 날씨에 맞도록 청량하게 보습하라.

세안 후에는 멘톨과 같이 모공 수축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쿨링 토너를 화장 솜에 묻혀 피부를 부드럽게 닦아낸다. 이 방법을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모공 타이트닝에 도움이 된다. 과일을 이용한 천연 모공팩을 통해 피부 온도를 낮추고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줄 수도 있다.

기초제품을 바를 때에는, 무겁고 유분기가 넘치는 크림 대신, 산뜻하고 시원한 워터리 제형의 오일 프리 제품을 통해 열이 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무겁지 않게 보습해준다.  피지가 과다해 번들거리는 피부에는 카올린, 벤토나이트처럼 피지를 흡착하는 성분이나 녹차의 주요 항산화 성분인 EGCG가 들어간 기초제품을 사용해 피지 과산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에이르랩 피부과학 연구소 김내영 소장은 "더운 여름에는 더더욱 화장품 외에도 물이나 과일 등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도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