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아동학대 예방·보호 위한 정책 및 재정지원 추진
기획재정부, 아동학대 예방·보호 위한 정책 및 재정지원 추진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4.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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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제2차관, 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현장 간담회
24시간 콜센터 운영, 전담요원 증원, 전담공무원 교육 등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열린 '취약 아동 보호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열린 '취약 아동 보호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의 주재로 ‘취약아동 보호 사업에 대한 효과적 재정지원’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결과로는 학대아동의 조기 파악과 체계적인 보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조직·교육 인프라 보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민·관 참여자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복지부는 기재부와 협의해 상반기 중 기정예산 전용을 통해 3대 예산 지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아동학대 조기 포착을 위한 전문 상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현재 운영중인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내에 인력을 충원해 24시간 응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아동보호팀에서 요보호 아동의 보호조치결정, 보호종료까지 전과정을 수행 하는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60% 수준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281명이었던 전담요원은 올해 334명으로 확대 할 예정이었으나 190명이 추가된 524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아동권리보장원 내 학대대응인력 교육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연간 4700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은 “2022년 예산편성과정에서 학대아동 예방·보호 사업의 중점을 현행 쉼터제공 등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서 안정적 가정 복귀를 위한 치유·회복지원 프로그램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일반회계·범죄피해자보호기금·복권기금 등에서 분절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관련 사업들을 통합·정비해서, 재정지원의 효율성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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