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총, 휴게시간 강제적용 “불합리한 보육정책”
한어총, 휴게시간 강제적용 “불합리한 보육정책”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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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영유아·보육인 권리 수호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

 

(이미지제공=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이미지제공=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이하 한어총)와 한어총 산하 영유아·보육인 권리수호를 위한 비대위(이하 비대위)가 어린이집 휴게시간 강제적용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한어총과 비대위는 29일 국회 앞 무기한 천막집회를 실시해 교직원 권익 보장을 위한 보육제도 대혁신을 요구하며 어린이집에서도 실현 가능한 휴게시간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이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교사에게 휴게시간 강제적용 정책은 오히려 아이들을 불안한 상황으로 만들고 보육교직원의 근무여건을 나빠지게 하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이에 한어총은 ▲휴게시간의 계속근무 인정, ▲휴게시간 보장에 필요한 교직원 및 예산지원 ▲어린이집별 자율 휴게시간 시행계획수립 인정 등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 외에도 영유아를 제대로 보육할 수 있는 보육비용을 지원하고 맞춤형보육제도를 조속히 폐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는 보육료에서 급간식비를 분리해 따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집 누리과정비의 정상적인 지원과 선명한 법적근거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유아1인당 7만원 누리과정 운영비와 누리과정비 30만원을 평등하게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국회와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천막집회를 이어감과 동시에 끝까지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영유아와 학부모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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