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진료인원’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
‘자궁근종진료인원’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
  • 이현아
  • 승인 2013.01.07 10: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없습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궁근종 진료를 받은 진료인원 현황이 2007년 22만9324명에서 2011년 28만5544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6%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는 7일 ‘최근 5년(2007~2011년) 동안 ’자궁근종(D25)'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연평균 5.6%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도 2007년 865억원에서 2011년 108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료비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미만’이었다. 이 연령대의 총진료비는 매년 20.8%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1년 현재 가장 많은 진료비가 소요되는 연령대는 40대로 총진료비의 절반 이상이 이 연령대에 몰려 있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 조직들이 덩어리를 이루어 종괴를 형성한 것으로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있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있지만 직접적인 관계 유무는 확실치 않다.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40대가 되어서야 초음파 검사 등에서 덩어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40대 발생이 많은 것 같다”며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자궁근종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별도의 자궁 초음파를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발생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만큼 뚜렷한 예방법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조기발견을 통해 합병증이나 불가피한 개복수술을 예방하는 것이 적절한 선제대응법으로 거론된다.

특히 자궁내막은 손상될 경우 자궁내막협착 등으로 인한 불임, 무월경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요구된다.

정재은 교수는 “자궁내막은 자궁 제일 안족에 위치해 수정란이 착상되고 생리 때 탈락막을 형성하는 곳”이라며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