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국 곳곳 민속놀이 등 한마당 잔치 풍성
설 연휴 전국 곳곳 민속놀이 등 한마당 잔치 풍성
  • 장은재
  • 승인 2015.02.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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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전국 각 지자체는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민속놀이 마당ㆍ문화행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명절분위기를 돋운다.     

울산시, 18~22일 설 연휴  '민속놀이 체험마당' 마련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6종 58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태화강대공원 내 느티나무 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울산시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태화강 대공원을 찾는 시민 및 귀성객들이 민속놀이를 즐기며 가족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태화강대공원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마당은 태화강 대공원 내 느티나무 광장 주변에 널뛰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팽이, 고리 던지기 등 민속놀이 기구 6종 58점이 설치된다.이용 시간은 설 연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통해 가족, 친지들과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우리 전통문화를 즐김은 물론 아름다운 태화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대공원 민속놀이 한마당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열려 태화강을 찾는 시민과 귀성객들에게 추억을 안겨주는 민속놀이의 장이 되고 있다. 

전남도, 민속놀이 마당·보물 찾기·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행사
설 연휴 온 가족 함께 영암서 카트 즐기세요 

전남도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내 카트경기장에서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도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트와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마련키로 했다.

영암 카트경기장은 매년 설, 추석 명절 기간에 매일 약 500여 명이 방문해 가족과 함께 하는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기간을 맞아 일반인을 위한 1천 600m의 레저코스와 별도로 초등학교 저학년 및 유아를 위한 380m의 주니어 코스를 마련했다.

▲ 전남도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내 카트경기장에서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도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트와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마련키로 했다

 


탑승 대기 장소에서는 민속놀이(투호·제기차기·윷놀이·연날리기) 마당이 준비돼 있고 카트 주행 모습을 촬영하는 '사진 콘테스트',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매일 50명에게 캠핑장 이용권, 티셔츠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설인 19일 오전은 휴무다. 카트 사용료는 10분당 1인승 기준 주말은 1만 2천 원이며 15인 이상 단체할인의 경우 40% 할인된 7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 설 연휴기간 풍성한 문화프로그램 열려

전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시는 설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움 속에 빠져들고 뜻 깊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 및 체험프로그램을 12개 문화시설에서 진행한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고자 설 당일인 19일에는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전통문화관에서 가족대항 윷놀이, 전통놀이와 절기음식의 만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와 한벽극장의 국악, 어쿠스틱, 밴드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한옥생활체험관에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최명희문학관의 운수대통! '혼불 뽑기',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최명희 서체 따라쓰기 체험프로그램과 전통술박물관, 소리문화관, 부채문화관, 완판본문화관,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역사박물관, 어진박물관 등 12개 문화시설들도 특색 있는 설맞이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토정비결, 새해소원 빌기, 애니메이션 가족영화 상영, 한지복주머니·제기 만들기, 전통 윷·팽이 꾸미기, 연 만들기, 그림자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은 주말을 포함한 5일간의 긴 연휴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설맞이 전통놀이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쏠쏠한 재미와 즐거움으로 가득찬 전주만의 고유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말하면서 "특히 연휴 기간에 한옥마을 내 모든 거리에서 차 없는 거리가 전면 운영됨에 따라 한옥마을을 찾으실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충북도, 설맞이 귀성 및 관광객 대상 충북관광홍보 활동 전개
설 연휴에 관광객 및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곳 등 홍보

충북도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중국 춘절을 맞이하여 충북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충북관광홍보 활동을 펼친다. 

도는 17일 충북도, 충북관광협회, 관광안내원 등 총 30여 명의 홍보단을 귀성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오송역 및 청주국제공항에 배치하여 연휴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 리플릿과 봄철 관광지·축제 등이 수록된 봄나드리 책자, 관광안내지도 등을 배부하며 충북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설 연휴기간에 휴일 없이 계속 개관하며 '전통민속놀이', '가족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남대는 설 연휴 당일에만 휴관하고 다른 설 연휴 기간에는 예약 없이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또한 금년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에서 개최되는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5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운영되는 관광주간에 대한 홍보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충북관광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고자 하는 경우 충북종합관광안내소(043-233-8430∼1, 8433)로 연락하면 된다. 

이익수 관광항공과장은 "이번 홍보활동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 및 중국인 관광객이 설 연휴기간 동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내 주요 국제행사 및 관광자원, 축제 등을 사전에 알려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충북도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군, 설 연휴 '동의보감촌'에서 힐링 여행하세요

경남 산청군은 설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대한민국 힐링 여행의 1번지 '동의보감촌'을 정상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박물관(주제관)은 설 당일 19일을 제외하고 모든 시설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고 산청군은 밝혔다. 또 동의보감촌 내 상가 및 민간시설도 설 연휴와 관계없이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 동의전 마당 민속놀이체험

 


동의보감촌 내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허준순례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설을 맞아 가족, 친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동의보감촌 주요 관광지의 개방 운영으로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층 더 여유롭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박물관, 제기차기·투호·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

지난 해 12월 개관해 경남 함양지역의 역사를 널리 알리며 명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함양박물관이 설날연휴기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전통 민속놀이체험 마당을 마련했다. 

함양박물관은 17일부터 22일까지 설날당일을 제외한 닷새간 박물관 앞마당에서 '설맞이 전통민속놀이 무료 체험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 등 가족단위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는 윷놀이를 비롯하여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등 4종이다.

함양박물관 관계자는 "전통민속놀이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우리 문화를 일깨우는 교육효과가 있고 귀성객들에겐 어린 시절 즐긴 놀이문화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 가족이 박물관을 찾아 전시실을 둘러보며 함양의 역사를 되새기고 놀이문화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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