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핸드,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 입양 시스템 보급
포인핸드,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 입양 시스템 보급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4.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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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사진·영상 및 상세 추가정보 제공…평균 5배 입양문의 증가
포인핸드의 새로운 유기동물 입양정보 화면.
포인핸드의 새로운 유기동물 입양정보 화면.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국내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가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의 입양 시스템 개선을 위해 포인핸드 보호소 관리프로그램(PASM)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인핸드 측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해서 제공하는 유기동물 입양정보는 구조 당시 사진 한 장과 기본적인 신체 정보만 공개돼 입양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포인핸드는 포인핸드 보호소 관리프로그램(PASM)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을 도입한 보호소는 동물의 모습을 여러 장의 사진과 더불어 영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제공되던 신체 정보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분류된 동물의 성향과 보호소에서 건강검진 받은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말 개발된 포인핸드 보호소관리프로그램(PASM)은 현재 서울시 노원구, 강원도 강릉시, 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경북 상주시,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반려마루 등 8개 지자체 보호센터에 도입됐다.

시스템 도입 후 해당 보호센터들의 입양 문의는 평균적으로 5배가량 늘었고 실제 입양으로 연결되는 건수도 2배 이상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실질적인 입양 두수가 늘어난 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입력한 입양홍보 정보가 포인핸드 앱에 ‘이달의 추천 입양동물’이라는 메뉴로 적극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의 경우 프로그램 도입 후 입양문의는 6~7배 증가했고, 전체 입양문의 중 대부분은 포인핸드를 보고 연락온 건”이라고 밝혔다.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직원이 포인핸드 입양홍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인핸드 제공)
강릉시 동물사랑센터 직원이 포인핸드 입양홍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인핸드 제공)

포인핸드 대표 이환희 수의사는 “포인핸드를 운영해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본격적인 입양 시스템의 변화는 지금부터”라며 “펫샵을 통한 분양이 아닌 보호소를 통한 입양이 앞으로 점점 늘어나면서 보호소의 입양 홍보와 체계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 현재 협력하고 있는 모범적인 지자체들과 함께 지자체 보호소 입양 체계의 표준을 제시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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