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기태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이 12일 지역사회의 공공돌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양천갑 후보로 나선 황 의원은 이날 서울 양천구 신정1동에 있는 양천구 우리동네키움센터 6호점(센터장 권성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아프리카 속담에는 ‘아이 하나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역사회 공공돌봄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키움센터를 비롯한 공공돌봄 확대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훌륭히 자라나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해서 돕겠다”면서 “양천구도 아이들을 키워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수단을 예로 들며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에는 남수단의 톤즈라는 마을이 나온다. 우리와 비교하면 모든 인프라가 열악한 그 환경 속에서 마을 모두가 일치단결해 아이들을 키워냈고 오늘날 그 작은 마을에서 50명의 의사가 배출됐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득과 무관하게 월 5만원(일시돌봄 일 2500원)을 부담하면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과 후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주말돌봄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사회 차원에서 돌봄 공백을 없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천구에는 현재 총 6개의 키움센터가 개소돼 운영 중이며 오는 9월에 7호점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