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경남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CBT) 장소 설치 요청
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경남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CBT) 장소 설치 요청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4.01.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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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요양보호사 수험생, 부산·대구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불편 급증”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가 정부의 장기요양위원회에서 배제된 것도 문제”
경남도 “CBT가 경남에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예산 및 행정 모든 지원”
(사)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와 경남요양보호사협회는 19일 오후 경남요양보호사협회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CBT 장소 경상남도 설치’를 촉구했다.  (사진=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제공)
(사)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와 경남요양보호사협회는 19일 오후 경남요양보호사협회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CBT 장소 경상남도 설치’를 촉구했다. (사진=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사)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회장 민소현)는 경상남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필기시험(이하 CBT) 장소가 없어 수험생들이 인근 부산이나 대구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CBT 장소 도내 설치를 경상남도에 요청했다.

(사)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및 경남요양보호사협회는 19일 오후 경남요양보호사협회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CBT 장소 경상남도 설치’를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및 경남요양보호사협회는 이날 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제1호 안건 CBT 경상남도 설치, 제2호 교육 기간 내 매시간 지문인식하는 것을 하루 2번만 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안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민소현 회장은 이사회 발언을 통해 “현재 자격증을 소유한 160만 요양보호사가 있고 현장에는 60만명의 요양보호사가 있으나 요양부문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의 장기요양위원회에 실질적으로 요양보호사의 권익을 대표하는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가 배제돼 있다”면서 “이로 인해 요양보호사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없어 요양보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경상남도에 CBT가 없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지난 2022년까지 창원시에서 실시하던 요양보호사 자격증 필기시험이 2023년 CBT로 전환되면서 부산과 대구 등으로 시험장소가 변경됨에 따라 경남지역 수험생들이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등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시험접수를 하여도 6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하는 불공정한 사항을 초래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민원과 원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장기요양제도가 수십년이 되었지만 아직 노인장기요양제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하며, 더불어 ‘사회적 효’를 실천하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인식도 아직 미흡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가에 걸맞은 요양보호사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노인장기요양제도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위해 대한노인회와 여성단체들과 협약 연대하는 토론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비영리민간단체 (사)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및 관련 요양보호사 단체 통합법인)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재가받아 외국인 요양보호사 직무교육(사업주 위탁 교육)을 권역별로 지부/지회 및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실시 또는 직무교육(사업주 위탁 교육)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 및 경남요양보호사협회 이사회는 빨흔 시일 안에 CBT 장소를 경상남도에 마련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요청해 왔으나 대책 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전국에서 요양보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경상남도가 도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해 도내에 CBT 장소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사회에 배석한 경남도청 노인복지과 박영규 과장은 “경상남도에서도 CBT가 경남에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와 행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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