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당뇨병연합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환영”
(사)대한당뇨병연합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환영”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12.29 08: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컸던 당뇨관리기기를 본인부담금 10분의1 가격으로 완환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사)대한당뇨병연합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3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당뇨관리기기 급여 기준액을 신설하고 본인 부담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자들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를 놓는 경우가 많아 질환 관리를 위해 인슐린 주사기를 매일 주입해야 한다. 따라서 그간 어려움이 많았던 혈당 관리 부담이 이번 대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당뇨병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2021년 10월 법안 발의에 이은 법안소위 회부와 논의 촉구, 지난 8월 ‘18세 이하 혈당관리비용 제로 촉구와 ‘젊은당뇨병법’ 통과를 위한 기자회견‘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당뇨병 환자의 긴박한 상황과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전하고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하자 보건복지부는 당뇨병 환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마련했고 법안의 취지에 근거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당뇨병연합은 “젊은 당뇨병법을 대표 발의한 이명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의 백종헌, 최재형, 서정숙, 이종성, 공동 발의한 노웅래, 장경태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전혜숙, 강훈식, 그리고 무소속 양정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번 정책적 성과가 있기까지 함께한 많은 분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발표로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는 1년 280억 원의 절감효과를 이뤄내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펌프 이외에도 소모성 재료에 대한 넉넉한 지원이 확정됐다.

대한당뇨병연합은 “내년 7월경 추진 예정인 임신 당뇨병 환자 및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연속혈당측정기 보장성 확대는 물론 500만 당뇨병 환자의 권익향상, 처우와 관리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적, 법제적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등록된 제1형 당뇨환자는 3만378명이며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는 10%에 해당하는 3013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