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박사의 ‘상위 1%가 너였으면 좋겠어’] 문해력, 사고력 높이려면 전자기기 사용 줄여야…
[이소영 박사의 ‘상위 1%가 너였으면 좋겠어’] 문해력, 사고력 높이려면 전자기기 사용 줄여야…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1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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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교육학박사, 캘리포니아 코헨 CUTS 초빙교수 이소영 박사
아동문학가, 교육학박사, 캘리포니아 코헨 CUTS 초빙교수 이소영 박사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육을 중시하는 스웨덴이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독서와 종이책과 같은 글씨쓰기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책과 손글씨처럼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전략적 교육방식을 접목해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할 일이다.

문해력은 중시하지만 독서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고, 오감을 활용해 배워야 할 지식이 전자기기를 터치하며 교육되고 있다. 이는 인지 및 학습 능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증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디지털 교육의 보급화도 필요하지만 유아기 때부터 제한되지 않는 교육정보 노출이 방대해지면서 아이들을 산만하게 만들거나 팩트의 중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일도 종종 생긴다.

이제는 정확한 정보교육과 문해력,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에 와있다. 아이들은 도서를 접하게 되면서 호기심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어려서부터 ‘음성적 읽기’에 ‘의미적 읽기’까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문해력을 키워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즐거운 독서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어렸을 때 문해력과 어휘력은 모든 활동에 기본적으로 작용하며 발달단계에 맞춘 도서의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필독서보다 연령에 맞추거나 관심이 많은 분야의 도서를 선정해주고 그 내용에 대하여 피드백을 해준다면 이해력뿐만 아니라 사물을 보고 느끼는 사고력 또한 함께 성장한다.

판단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갑자기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많은 영향을 주는 독서교육은 긍정의 생각과 감정·행동조절의 능력을 가질 수 있으니 늘 가까이 도서를 접해 골고루 성장하고 발달시켜 어느 자리든지 최고의 품격을 갖춘 상위 1%가 되어보도록 하자.

오래 전 어른이 되어야만 알 수 있었던 명언 한 줄이 생각난다. 지금은 이해하는 연령대가 매우 낮아져 어린이들도 이해하는 문장이 된 명언이다.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는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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