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기관절 보존 부분치환술·절골술, 인공관절술 대체
[칼럼] 자기관절 보존 부분치환술·절골술, 인공관절술 대체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3.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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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경골 교정절골술(왼쪽),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왼쪽),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사이 연골이 닳아 관절끼리 부딪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60세 이상 노년층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외로 젊은 환자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30~50대는 36.9%를 차지했다.

퇴행성관절염이 말기에 다다르면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로 통증을 없애고 운동 범위를 확보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만 65세 미만 청장년층의 경우 무릎 연골의 일부만 소실되어 전체 치환술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형태로 치료를 원한다면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과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이 권장된다.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은 말 그대로 관절의 일부만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일부만 교체하기 때문에 손상된 부위가 아닌 건강한 부분은 보존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관절 운동의 각도가 좋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하지의 비정상적인 축을 바로잡아 무릎의 하중을 건강한 관절로 옮기는 치료법이다. 관절의 정렬과 하중의 분포를 개선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환자 본인의 특성이나 증상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평소 활동적이고,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즐기던 사람에게 권한다.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에 비해 수술 후 관절운동 범위나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비교적 활동성이 적고, 통증이 심한 환자라면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권한다.

본원(연세사랑병원) 통계에 따르면 근위경골 절골술을 받은 환자 5550명 중 62%(3451명),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환자 1830명 중 28%(528명)가 60대 이하다.

관절염이 더는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자기 관절을 보존하고 싶은 젊은 환자의 경우 절골술과 부분치환술을 고려해보는 것을 권한다. 다만 연골 손상이 적다고 무조건 부분치환, 절골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닌 만큼 수술 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

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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