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 ‘건강주의보’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 ‘건강주의보’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1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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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신장질환 등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6일 지난해 9~18세 학교 밖 청소년 5천654명이 참여한 건강검진 결과 분석 내용을 공개한 결과 1462명의 청소년이 질환 의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 수검자 중 질환별 의심자 비율은 ▲신장질환 10.0% (563명) ▲고혈압 7.0% (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등의 순이다.

또한 구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4천147명 중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6%(1,312명),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10.7%(445명)로 구강관리 상태가 취약했다. 

충치가 있는 청소년은 20.0%(831명), 평균 충치 개수는 2.7개이며 치주질환은 14.8%(613명), 부정교합 20.9%(866명)이었다.

시력이상 비율은 41%, 이 중 교정중인 비율은 14.3%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낮고 청량음료, 햄버거 등 즉석 음식 섭취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도 16.6%→43.7%→58.9%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반면에 주 3회 이상 땀이 나거나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비율은 68.4% →44.5% →34.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아졌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감소, 영양 불균형 등의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건강인식을 심어주고 성인기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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