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이전’ 국민의힘 당협위, 공식 반대표 던져
‘고양시 신청사 이전’ 국민의힘 당협위, 공식 반대표 던져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9.0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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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양시(갑) 권순영 당협위원장과 소속 운영위원 및 지방의원들이 4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국민의힘 고양시(갑) 권순영 당협위원장과 소속 운영위원 및 지방의원들이 4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선희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고양특례시 시청사 백석업무빌딩 이전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고양시 갑 당원협의회가 4일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시청사 이전을 원점으로 되돌릴 것을 촉구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여당인 국민의 힘에서도 공식적인 반대표를 던진 셈이다.

이날 권순영 당협위원장은 이동환 시장에게 ▲주민 그리고 시의회와 적극 소통할 것 ▲당초 신축 예정지가 왜 부적합한지 밝혀내고 독단적 행정을 중지할 것 ▲시장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요청했다.

권 위원장은 “후보·당선인 시절부터 신청사 관련 질문을 이동환 시장에게 했을 때 위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 그렇게 주민들게 말했는데 갑작스레 백석으로 이전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신청사 이전을 중단하는 것만이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길이고 국민의힘 후보를 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고양시 유권자들께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환 시장의 독주와 불통,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덕양구민들의 공분은 물론 국민의 힘 지지자들의 지지철회 및 집단탈당이 계속 이어진다”며 “시장이 신청사 백석 이전을 철회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덕양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주민감사청구에 의해 3개월 간 진행된 경기도 감사결과에서 신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약정을 체결한 것은 지방재정법과 지방회계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감사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을 지난 1일 헌재에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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