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3차 토론회 24일 개최…“유아학교 기반 교육과정 필요”
유보통합 3차 토론회 24일 개최…“유아학교 기반 교육과정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3.08.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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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정부가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의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유치원교사, 유아특수교사, 유아교육과교수 단체들이 모여 유보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가 24일 개최된다.

해당 토론회는 유보통합을 주제로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 등 총 6개 단체가 공동주관하는 릴레이 토론회의 3차다.

이번에는 ‘유보통합, 교육과정이 살아있는 유아학교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토론회는 서동용 의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토론은 ▲교육과정 중심 유아학교 체계 구축 ▲교육과정 운영 주체인 교사의 자격, 양성과정 ▲교육과정 운영에서 필요한 교사 전문성 ▲특수교육대상자가 함께 하는 유아교육과정 등의 주요 내용을 가지고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신지아 공립 나성유치원 교사, 박소정 사립 고운유치원 교사, 오지연 청주혜화학교 유아특수교사, 이현림 시립호반어린이집 교사, 김미숙 개구리어린이집 교사, 김선옥 행복한 교육 학부모회 부회장, 이은선 예비교사 대표 등이 참여한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관계자는 “유보통합 정책에 있어 유치원이 ‘유아학교’로, 유아학교 시스템에서의 ‘교육과정’이 바로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보통합의 쟁점은 ‘무조건적인 재정 부담 해소’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관리체계 일원화’가 아니라 ‘유아학교-교육과정-전문성 있는 유아학교 교사가 살아 움직이는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유보통합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교육당국에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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