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양한 교육으로 학교 교육 정상화 추구”
윤 대통령 “다양한 교육으로 학교 교육 정상화 추구”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3.07.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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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초 ‘늘봄학교’ 방문…“늘봄학교 후퇴 없이 진전해야”
“이주 배경 학생 한국어 교육에 최대한 예산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 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돌봄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 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돌봄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 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의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관 후 진행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사람들이 전부 힘을 합해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지 않나”라며 “가족이나 교사뿐 아니라 교육 당국,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정규 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다. 내후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저희 정부는 어르신 돌봄은 순수한 복지의 문제인데,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이 좋은 방향으로 잘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현장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주 배경 학생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짚으면서 “최대한 예산 지원을 충분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학교라는 공동체가 너무 중요하다”며 “다원화된 사회를 끌어 나가고 거기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현장이 초등교육 현장”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학교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 학교 시설이 아이들을 키우는 데 메인 센터가 돼야 하고, 거기 필요한 다양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면 안 된다”면서 “늘봄학교라는 학교돌봄이 이제 시작됐는데 정말 후퇴 없이 확실히 진전해야 하며 이런 것이 미래를 준비하고 우리 사회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늘봄학교를 2025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고,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산재된 아동 돌봄기관의 연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이주호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미 부위원장, 임태희 경기교육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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