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봉수 구리시의장, “시민과 함께 소통 행보 강화해온 지난 1년”
[인터뷰] 권봉수 구리시의장, “시민과 함께 소통 행보 강화해온 지난 1년”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3.06.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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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사진=장선희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정례회·임시회 14차례, 96일 간 안건 233건 처리. 제9대 구리시의회가 지난해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지 벌써 1년이다.

권봉수 구리시의장은 “시민이 원하는 것을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과 함께 구리시를 만들어왔다”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권 의장은 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방식의 소통 채널을 구축해왔다. 청년인턴십, 의정브리핑, 의정간담회를 추진했고 의원 발의 조례를 발의하기 전 시민 의견수렴 기능을 강화하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특히 청년들의 지방의회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역량 또는 행정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이라는 의정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에 권 의장은 “구리시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구리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의회에서 매주 의정브리핑을 진행해 20회를 넘어섰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의정간담회도 36회 실시했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1년 간 자치법규 입안 매뉴얼을 만들어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의견수렴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의원 의안 발의 조례 제정 또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조례의 전부·일부 개정에 대하여는 공청회, 토론회, 자문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의무화하고 입법예고 기간도 집행부와 같이 20일로 연장하는 등 충분한 의견 수렴한 후 심의를 강화해 입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구리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권봉수 의장은 “33번째 한강횡단교량을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장은 “여아 할 것 없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구리시 주요기관들과 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구리시의회는 2020년 11월 4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리~안성간 고속도로 건설, 한강횡단 교량 명칭 관련 건의문’을 의결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하여 구리시와 관련된 다리 이름으로 부를 것을 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제319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답변에서 ‘구리대교’ 명명 서명운동의 시급성을 강조한 점도 언급했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한강 횡단 교량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14공구)에 속하며 2016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권 의장은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최근 주요한 현안으로 부상한 ‘갈매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대해서 센터 건립 변경안은 보류하자는 토론의견에 찬성 4표, 반대 2표, 무효 2표의 투표결과에 따라 보류됐다는 상황도 전했다.

그러면서 “찬성의견은 갈매동 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시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사업 추진방식에 있어서 재정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위탁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반대의견은 갈매동에 주민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비용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주민편익 부분을 고려하여 조속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의장은 “구리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하고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의를 수렴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의 역할을 위해 권봉수 의장은 “8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말에 항상 귀를 열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리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를 가슴에 새겨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제9대 구리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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