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고기 없어도 맛있게 ‘참치쌈장과 깻잎&양배추 쌈밥’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두뇌발달 아동요리] 고기 없어도 맛있게 ‘참치쌈장과 깻잎&양배추 쌈밥’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3.06.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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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쌈’ 문화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싸 먹으면 또 맛이 있기도 하죠. 그러나 쌈은 어른들에겐 익숙하고 즐기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어려워하기도 하고 그 맛을 좋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맛있는 쌈을 먹게 할 방법이 바로 맛있는 쌈장을 만들어 쌈밥을 직접 만들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쌈이라 하면 상추나 깻잎 등에 고기와 쌈장을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조금 색다르게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염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쌈장에는 다양한 양념을 더해 짠맛을 줄이고 단백질과 오메가3, 그리고 뇌 건강에 좋은 DHA 성분이 풍부한 참치를 이용하면 건강하고 맛있는 쌈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생채소도 좋지만 아이들이 직접 쌈밥을 만들기에는 익힌 채소가 더 쉬울 수 있으니, 깻잎과 양배추는 살짝 익혀 맛과 모양, 싸는 재미, 먹는 재미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아이들과 요리를 했을 때 만들면서 재미도 있고 맛보면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활동으로, 채소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꼭 함께 만들어 보고 맛보았으면 하는 메뉴랍니다.

★ 아이의 요리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 칼과 도마를 준비해 아이가 직접 썰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모든 과정은 보호자의 안전한 보호 아래 아이들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세요.

• 참치캔을 딸 때는 꼭 어른이 도와주세요. 그리고 체에 가볍게 참치를 밭쳐 기름을 살짝 빼주세요. 완벽히 제거할 필요는 없어요.

• 쌈장은 시판을 사용해도 좋고, 고추장과 된장을 2:1로 섞어서 사용해도 좋아요. 각 가정의 쌈장 염도가 다를 수 있으니 짜지 않게 양 조절을 해주세요.

• 참치 외에 견과류, 옥수수 등을 넣어도 좋아요.

• 깻잎은 깨끗이 씻어 모양 그대로 끓는 물에 넣어 데친 후, 찬물에 넣어 식히고 모양 그대로 물기를 짜서 펴면 쉽게 모양을 유지 할 수 있어요.

• 양배추는 전자레인지에서 4분 30초~5분 정도 원하는 식감으로 쪄주면 편합니다.

• 아이들의 한입에 따라 쌈밥을 쌀 때 양을 조절해주세요. 쌈장은 짤 수 있으니 조금씩 넣어주세요.

• 밥은 그냥 사용해도 좋지만 참기름, 통깨 등을 넣어 양념하여 사용하면 더 맛있어요.

• 깻잎은 크기가 큰 것으로 싸는 것이 아이들이 만들기 좋아요.

• 양배추는 안쪽 부분보다는 겉부분으로 싸는 것이 싸기가 편해요.

• 쌈밥을 싸는 방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밥이 터져 나오지 않게 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깻잎은 양쪽 옆을 올려 막아 싸면 되고, 양배추는 옆면이 뚫려 있으니 그냥 돌돌 말아주세요.

• 밥과 쌈장을 따로 올려 싸는 방법도 있지만, 아예 밥에 쌈장을 소량 섞어 양념된 밥을 쌈에 싸는 방법도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쌈밥을 만들어 주세요.

참치쌈장과 깻잎·양배추 쌈밥 만들기

★ 재료 및 분량

참치 85g 1캔, 쌈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2큰술, 양파 1/8쪽,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7cm 정도, 깻잎 13장, 양배추 1/8쪽, 밥 1공기(즉석밥 기준 1~2개)

★ 만드는 방법

1. 참치는 체에 밭쳐 기름기를 빼준다.

2. 양파, 마늘은 잘게 다져주고 대파는 얇게 썰어서 참치와 모든 쌈장 재료와 섞어 참치쌈장을 만든다.

3. 깻잎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서 2분 정도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준다.

4. 양배추는 잘라 씻은 후 전자레인지나 찜기를 이용하여 쪄준다.

5. 깻잎과 양배추의 가운데 부분에 쌈장을 올리고 초밥 모양으로 모양을 잡은 밥 한 덩어리를 올린 후 밥이 나오지 않도록 잘 말아 쌈밥을 완성한다.

 

 

 

글·사진/장윤희

쿠킹스튜디오 따뜻한부엌 대표

아동요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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