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도박 범죄 증가…여가부, 청소년유해정보 점검
청소년 마약·도박 범죄 증가…여가부, 청소년유해정보 점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2.12.05 16: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마약사범·도박중독 3배 증가…유해정보 79만건 적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최근 온라인 매체를 통한 청소년의 마약류 구입과 불법인터넷도박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온라인상 청소년유해정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 수는 2017년 119명에서 2021년 450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10대 도박중독 환자 수도 같은 기간 39명에서 127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을 운영하며 마약류·불법인터넷도박·불법금융(대리입금), 음란·성매매·자살유발정보 등 불법 정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된 성기구류 등의 유통·홍보, 청소년 대상 술·담배 대리구매 정보, 청소년유해업소 구인·홍보와 같은 다양한 청소년유해정보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에 상시 점검인력 100명을 투입해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1월까지 79만885건의 청소년유해정보에 대한 삭제를 요청했다.

여성가족부는 적발된 청소년유해정보에 대해 온라인 기반(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하여 삭제·차단 및 성인인증, 청소년 유해표시 등 자율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하고, 명백한 법 위반 사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 및 경찰에 삭제·고발조치를 하고 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최근 청소년들이 온라인으로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사회적 우려가 크다”며, “여성가족부는 플랫폼 사업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소년유해정보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차단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