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50년까지 탄소중립”…재생에너지 100% 추진
삼성물산 “2050년까지 탄소중립”…재생에너지 100% 추진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2.11.15 10: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저감 콘크리트, 건물생애주기 탄소배출 관리기술 등 개발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 및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양호한 해외 사업장부터 우선 추진하고 국내 사업장에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효율을 높인 후 재생에너지 사용에 활용하고, 국가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및 녹색프리미엄 확보도 병행한다.

또한 삼성물산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대신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원료 제조 단계에서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이 30% 수준인 저(低)시멘트 콘크리트는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무(無)시멘트 콘크리트를 개발한 바 있다.

또한 건물생애주기(LCA : 생산, 시공, 운영, 폐기)에 걸쳐 탄소 배출량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위한 국내 자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2개 현장을 대상으로 LCA를 수행했다.

삼성물산은 탄소흡수 및 상쇄를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인정하는 메탄 포집, 재생에너지 발전 등 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각 사업 특성에 맞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공법 개선, 고효율 히터 도입, 소각장 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2030년까지 회사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 900여대를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러한 탄소중립 방안을 단계적으로 이행함과 동시에 수소 및 태양광 발전, SMR(소형모듈원자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개, 재활용 소재 패션 브랜드 확대, 친환경 리조트 구현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