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0.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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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 27일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 의결
매출 76.78조원, 영업이익 10.85조원 3분기 실적도 발표
지난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201212월 부회장으로 취임한 후 10년 만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됐다.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 76.78조원, 영업이익 10.85조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3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파운드리와 중소형 패널이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매출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SDC(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고 MX(Mobile eXperience)도 플래그십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메모리의 이익이 줄어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5조원 감소한 10.85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4.1%로 전분기 대비 4.1%p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DX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는 핵심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서버 펀더멘탈 수요는 유지될 것이나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원가경쟁력을 고려한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D램 사업 운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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