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사랑스런 딸, 평범한 이웃”...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획전 개최
“누군가의 사랑스런 딸, 평범한 이웃”...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획전 개최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0.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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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시 ‘낯섦과 익숙함’...연말까지 대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관련 특별 기획전 낯섦과 익숙함이 오는 1231일까지 대구시 중구 소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역사적 삶과 일생을 재조명해 이들 또한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딸이자,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온라인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특별 누리집을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언어의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국어가 제공되고,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전시장의 현장감도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전시장 1층에서는 강제 동원부터 위안소 생활, 국내 귀향, 이후 세계적 인권 문제로 대두되기까지 평범할 수 없었던 피해자의 굴곡진 삶과 아픔을 주요 역사자료와 증언,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시각화해 오늘의 문제로 살아있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를 짚어본다.

2층에서는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넘어 인권평화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활동상이 전시되고, 해외 유사분쟁 사례와 유엔(UN) 결의문 등 전 세계의 움직임도 함께 전한다.

그밖에도 피해자들의 그림, 압화 등의 작품과 사연이 깃든 의미 있는 유품들이 소개된다. 또한 애니메이션, 3D영상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피해자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아픔과 애환을 역사적 자료뿐 아니라, 예술언어로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풍부한 전시가 될 것이라면서,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 관련해 올바르게 역사를 인식하고, 인류 보편의 여성인권 문제로서 해결을 모색하는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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