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박상희) 지난 4일 레고코리아, 레고재단과 ‘놀이를 통한 학습’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를 통해 ‘놀이를 통한 학습’ 관련 ▲유아교육 및 보육 정책 정보와 데이터 공유 ▲지식 확산과 미래 전략 논의를 위한 공동 정책 포럼과 심포지움 개최 ▲정책 브리프 공동 발간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주한덴마크대사관에서 주한덴마크대사의 환영사로 시작해, 레고그룹 한국지사 대표, 레고재단 ‘Learning Through Play’ 대표, 레고그룹 Lizum Mishra, 육아정책연구소 박상희 소장, 이윤진 기획조정본부장, 문무경 국제교류·데이터연구실장, 조숙인 연구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명식이 진행됐다.
육아정책연구소 박상희 소장은 “아동이 놀이의 주체로서 주도적으로 자신의 놀이를 이끌고 놀이를 통한 학습 경험을 갖도록 교육과정을 고안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첫걸음”임을 강조하며, “아동의 건강한 놀이와 학습을 위해 육아정책연구소, 레고코리아, 레고재단 간 협력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한덴마크대사는 “육아정책연구소, 레고코리아, 레고재단이 상호협력 관계를 맺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 기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것이 더 나은 단계로 발전하고 진화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임을 강조했다.
레고코리아 대표는 “놀이를 통한 배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창의력의 원천이자 레고그룹의 근간”이라며 “양질의 놀이를 통한 학습 기회를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재단 대표는 “놀이는 아이들의 집중력, 문제해결능력, 정서조절, 손 조작능력, 소통하는 능력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기회가 학교, 지역사회 등 다양한 환경에서 균등하게 주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고, “한국의 누리과정에 레고재단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육아정책연구소와 레고재단은 덴마크대사관의 협조로 2021년 8월부터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해 놀이를 통한 배움을 주제로 하는 국제웨비나 시리즈를 기획했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놀이를 통한 학습: 교사 역량 강화’를 개최하는 등 업무협약 이전에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육아정책연구소와 레고코리아, 레고재단은 향후 3년 동안 상호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11월 8일에 ‘놀이기회에 대한 아동의 접근성’을 주제로 제3회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웨비나는 영유아기 아동의 놀이 상호작용을 저해하는 요인을 탐색하고, 차별 없이 모든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놀이를 통한 학습의 결과’, ‘아동 놀이지원을 위한 부모교육’ 등 육아정책연구소와 레고재단의 상호 관심주제에 대한 정책 브리프를 공동 집필·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