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을과 함께 증가한 ‘회전근개파열’, 치료 방법은?
[칼럼] 가을과 함께 증가한 ‘회전근개파열’, 치료 방법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09.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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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

아침, 저녁으로 초가을처럼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활동 중 무리한 신체 사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또한 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회전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4개의 근육으로,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부위인 힘줄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 부른다.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회전근개파열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어깨 관절 및 구조물이 퇴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레포츠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20~30대 젊은 환자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발병 시엔 팔을 위로 올리기 어렵고,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등 사소한 동작에도 어깨통증이 느껴지며 심한 경우 밤에 자다가도 통증이 발생한다.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파열의 정도가 크거나 완전히 파열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이 진행된다.

관절내시경이란 관절에 1~2cm 정도의 작은 절개 후 내시경을 삽입, 모니터를 통해 검사와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수술법이다. 파열상태에 따라 다른 방식의 봉합술이 적용되며, 방식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진단 하에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치료 시 파열 정도나 범위, 탄력성 등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야만 재파열을 막을 수 있다.

글: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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