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 10조원 돌파
신한금융투자,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 10조원 돌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8.30 15: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사옥. (사진=황예찬 기자)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사옥. (사진=황예찬 기자)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김상태)는 올해 8월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약 160% 이상 증가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카드채, 캐피탈채와 같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원화 채권 판매금액이 두 달 만에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리테일 고객의 자금이 채권 투자로 유입되는 상태다. 두 달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6000억원 중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도 80%에 이른다. 또한 단기 금리형 상품인 단기사채 역시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누적 9조원의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5배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진 투자 환경 속에서 만기까지 보유 시에 확정 이자를 수취할 수 있는 AA 등급의 우량 회사채가 금리 상승 탓에 이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만기가 2년 이하로 투자 기간이 짧고 AA 등급 이상의 금융채가 중점적으로 판매됐으며 KB국민카드 450억원, 현대카드 600억원, 현대캐피탈 200억원 등의 채권이 8월 초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 8월 중순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0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앱인 ‘신한 알파’를 통해 일반 장외채권뿐 아니라 조건부자본증권, 단기사채, 미국 국채, 브라질 국채를 아우르는 다양한 채권 상품을 판매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판매량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알파 앱을 통해 고객은 디지털 전담 PB와 관련 상품을 상담받을 수 있고, 직접 채권 투자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투자 시에 받게 되는 이자 금액과 투자 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기동 FICC 영업본부장은 “10월 1일부로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선포함과 동시에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자는 ‘RE:BOOT’의 하나인 본격적인 종합자산관리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 수취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이 고객들의 주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