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하나... 50세 이상 4차접종 확대
코로나19 재유행하나... 50세 이상 4차접종 확대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7.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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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사전예약, 다음 달 1일 예방접종 시작
정부, 안심 관광환경 위해 공항 방역 인력 지원
(사진=국민소통실 제공)
(사진=국민소통실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지난 15일 제2차장(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4차접종 확대 세부시행계획 ▲안심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인력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청장, 이하 ‘추진단’)은 지난 13일 발표한 바와 같이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추가된 고위험군을 반영한 전체 4차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다.

해당 당사자들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그동안 4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4차접종은 3차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 50.6%, 사망예방효과 53.3%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스웨덴, 이스라엘 등 외국 연구와 유사한 결과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추진단은 이 같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로부터 안심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인력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문체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리하고 신속한 입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총 140여 명의 검역지원인력을 지원한다.

특히 인천공항 55명, 지방공항 7개소에 85명을 신규로 배치해 검역대기라인 질서유지, 승객 분류(Q-code/서류심사), Q-code 입력 안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 변이 확산 및 확진자 급증 상황 속에 ‘거리두기 없는’ 첫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한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22일 관계부처합동으로 발표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 대책’에 따라 규제와 단속이 아닌 국민들 스스로 서로를 배려하며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등을 적극 안내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휴가철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하고, 향후 급증할 국내외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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