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 칠판은 추억 속으로?... 전자칠판 사용 교사 설문 83% “학생 교육에 도움”
분필 칠판은 추억 속으로?... 전자칠판 사용 교사 설문 83% “학생 교육에 도움”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7.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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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중1 대상 전자칠판사업 결과 반영해 대상 확대 추진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서울 학교에서 분필가루 휘날리던 칠판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해 중학교 1학년 2878학급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가 학생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대상을 확대해 전자칠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칠판 사업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 서울형 BYOD 가방 쏙사업의 한 영역으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벗 활용교육(학생태블릿PC)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전자칠판 사업을 통해 특수학교를 포함한 중학교 1학년 2878학급에 전자칠판이 설치됐다.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전자칠판 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추진정책에 반영하고자 전자칠판 설치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는 1604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전자칠판 사용 교사의 학생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83%로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집중력이 높아지고 교사 수업 편의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칠판을 주 3회 이상 활용하는 교사 79%, 이 중 67%는 매 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어 전자칠판이 학교현장 교수학습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사업 초기 단계이다 보니 교사 개인별 정보화 역량 편차에 따른 추수 연수 필요, 교실 인터넷망 안정화 등 보완할 점도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교사들을 위한 추수 연수와 다양한 수업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온라인환경이 이루어지도록 해 전자칠판 사업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자칠판 사업이 수업 편의성과 학습력 향상 등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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