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보이스피싱 잡아”...신한은행, 인공지능 ATM 도입
“AI로 보이스피싱 잡아”...신한은행, 인공지능 ATM 도입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3.07 16: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고객이 ATM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는 등 수많은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유사한 이상행동을 보이면 이를 탐지해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는 시니어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이번 ATM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부 데이터 전문가와 외부 AI 업체가 8개월 간의 AI 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해 분석한 데이터가 기반이 됐다.

신한은행은 고령층 고객 내점이 많고 보이스피싱 사고 우려가 큰 영업점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 전국 모든 ATM에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이상행동탐지 데이터와 보이스피싱 사고 발생 계좌의 상관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금융거래분석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과 연계해 AI 이상행동이 탐지된 경우 추가 본인 인증 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변경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영업점을 운영하지 않는 야간과 주말 시간에도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금융사고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