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만7542명 늘어 2만명 위협...오미크론 전국 강타
코로나19 1만7542명 늘어 2만명 위협...오미크론 전국 강타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2.01.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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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기세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26일 1만3000명을 넘어선 후 4일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1만명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2만명마저 위협하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29일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25일 8000명대를 기록한 후 5일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 늘어 누적 81만112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1만7349명이며 해외유입 확진자는 193명이다. 전날 1만6095명에서 하루 사이에 1447명 늘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지난주 국내 우세종이 되면서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분위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22일 7005명의 2.5배, 2주 전인 지난 15일 4419명의 4배에 달한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증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316명)보다 28명 줄면서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해 7월 30일(299명) 이후 183일 만이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7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7.0%(2355개 중 400개 사용)로 직전일(19.0%)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5만8276명으로 전날(5만627명)보다 7649명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588명, 서울 4166명, 인천 159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1353명(65.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75명, 부산 804명, 경남 691명, 경북 578명, 전북 558명, 충남 508명, 대전 425명, 광주 417명, 전남 310명, 충북 309명, 강원 205명, 울산 200명, 제주 74명, 세종 42명 등 총 5996명(34.6%)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463만1275명)에 달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2.3%(누적 2685만8214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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