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호 속 성장하는 아동 위한 아동총회 개최
따뜻한 보호 속 성장하는 아동 위한 아동총회 개최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10.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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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 아동대표(총 110여 명) 등이 온라인 토의 예정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오준)와 함께 23일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따뜻한 보호 속, 성장하는 아동'을 주제로 한 '제18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개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하는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전국 아동대표(만 10~17세)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한 사회문제를 토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이다.  2004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개회식에 이어 온라인으로 3회(10월 23일, 24일, 30일)에 걸친 토의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50개 아동친화도시의 아동대표들도 참여하면서 아동 참여의 의미를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아동대표 의장단(5명),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김민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철모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전국 아동대표(110여 명)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제17회 아동총회 결의문이 정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추진됐는지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이 아동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아동대표가 1년간 진행한 결의문 모니터링 활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돌 대표들이 놀 권리 인식 개선 홍보, 중간놀이시간 확대 및 공교육 강화, 진로 관련 원스톱 정보 제공  사이트 개설, 정규수업시간을 활용한 심리안정 및 치료교육 의무화 등 총 15개 항목을 건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아동이 제안한 내용 중 ‘중간놀이시간 확대’ ‘초등학생 전용 진로정보망 운영 및 체험 콘텐츠 확대’ ‘수업시간 내 전교생 대상 심리안정 교육 실시’ 등 실제로 정책에 반영하거나 확대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다양한 아동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운영 중인 아동위원회, 온라인 아동소통 창구 ‘나, 할 말 있어요!’, 유엔아동권리협약 아동버전 한국어판, 아동에게 유익한 아동정책 자료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개회 선언을 맡은 제17기 아동총회 부의장 인수빈(16세) 아동은 “제18회 아동총회가 작년에 이어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돼 직접 만나서 논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공통된 목표인 우리의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참여하는 만큼 더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으로 소통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이번 제18회 대한민국 아동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아동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보다 깊이 검토해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놀고, 꿈과 희망을 가꿔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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