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로 아파트 전기설비 과부하 예측한다"
한전 "AI로 아파트 전기설비 과부하 예측한다"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7.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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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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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6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 기술은 아파트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기상 데이터와 융합・분석해 향후 48시간의 부하 패턴과 최대수요 및 발생 시각 예측치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압 아파트 고객 설비 정전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아파트 정전은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어 폭염이 심한 올해도 아파트 과부하 고장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전력 측에 따르면 정전 발생 건수는 지난 2019년 205건에서 2020년 271건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 7~8월에 발생한 아파트 정전은 총 133건으로 연간 대비 49%의 수치를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전기설비를 관리・점검하는 전기 안전관리자들이 이번 서비스가 제공하는 아파트 최대수요 예측 정보와 과부하 사전경보 알림 기능을 활용해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의 점검을 사전에 시행하면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8월 초 출시 예정)에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전은 국민들의 전력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기설비 열화상 진단, 노후 변압기 교체 비용 지원, 현장 출동 긴급 기술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지원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아파트 과부하 고장을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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