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비율 65.5%
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비율 65.5%
  • 안무늬
  • 승인 2014.08.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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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고용노동부에 고용형태를 공시한 87개사의 ‘여성 고용형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상시 근로자와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75:25이며, 전체 여성 근로자 중 정규직 비율은 평균 65.5%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처음 ‘고용형태공시제’를 실시, 300인 이상 기업들의 근로자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했다. 고용형태는 ‘상시 근로자’와 ‘소속 외 근로자’(파견, 사내하도급·용역)로 구분된다. 상시 근로자는 정규직을 의미하는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 ‘기타 근로자’(재택·가내 근로자, 일일근로자)로 세부 분류된다.

사람인이 분석한 87개사의 여성 상시 근로자(총 259,113명)와 소속 외 근로자(총 84,385명) 비율은 75:25였다. 상시 근로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87%(224,820명)를 차지했으며, 기간제 근로자는 9%(23,800명), 기타 근로자는 4%(10,493명)였다.

전체 여성 근로자 중 정규직의 비율은 평균 65.5%로 집계됐다. 여성 근로자의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 현대자동차로, 기간제로 근무하는 47명을 제외한 2,717명(98.3%)이 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 LG상사(96.4%), △ 한화생명보험(96.4%) △ 한진해운(94.1%) △ LG디스플레이(93.9%) △ 동부화재해상보험(93.7%) △ 한화손해보험(93.5%) 등의 순으로, 주로 금융 및 보험 업종의 기업이 상위에 올랐다.

또한 고용조건 관계 없이 여성 근로자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 삼성전자로 33,697명의 여성이 근무하고 있었다. △ 롯데쇼핑(25,015명) △ 이마트(20,953명) △ KT(16,331명) △ 홈플러스(15,413명) △ 삼성디스플레이(13,077명) 등의 기업이 있었다.

남성과 비교해보면 전체 근로자 수의 남녀 성비는 75:25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도 74:26(남:여)의 비율로 마찬가지의 수준으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용조건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하는 기간제(59:41)와 기타(58:42) 근로자수의 성비는 남녀의 차이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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