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스크 속 입 냄새, 구강 문제가 아닐 수도
[칼럼] 마스크 속 입 냄새, 구강 문제가 아닐 수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6.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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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

구강 청결에 신경을 쓰는데도 마스크 속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몸속의 문제를 살펴 구취 원인과 제거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구강 내 청결 문제뿐만 아니라 몸속의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구취이기 때문이다.

입 냄새는 몸 상태가 나빠진 것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 기존 병력이나 입냄새와 함께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는지 스스로 살펴보고 몸속 원인이 영향을 주는 상태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입 냄새 정도를 수치로 정량화해 파악하는 측정장비 등을 통해 구취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황화합물의 농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편도내시경이나 자율신경검사, 설태검사 등으로 구강 외 구취 원인 파악도 필요하다.

구취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성 소화불량과 구강 건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각각 내부 장기 기능 개선을 위한 탕약 처방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구취뿐만 아니라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동반 증상 개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입 냄새가 양치질로 없어지지 않을 땐 건강 악화의 신호로 보고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단순히 대인관계의 자신감만 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방치 시 원인 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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