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만삭 임신부에 묻지마 구타 ‘충격’
美, 만삭 임신부에 묻지마 구타 ‘충격’
  • 맹성규
  • 승인 2014.08.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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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임신부가 한 불량배로부터 안면 구타당한 사건이 최근 뉴욕시 부르클린에서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16일(현지시간) “2개월 후 출산 예정인 야나툴 페르도스(34)가 33세의 한 불량배로부터 안면을 구타 당해 의식을 잃었고, 범인은 곧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임신부 페르도스가 오후 3시 45분경 몬로 거리에서 산책을 할 때 폭행용의자 윌리 스테판이 느닷없이 그녀를 구타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목격자는 “페르도스가 목격자의 어머니와 산책을 할 때 한 남자가 그녀를 강타하자 임신부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법원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경찰이 쓰러져있는 그녀를 도와주고 목격자가 용의자의 모습을 알려줘 근처에 있던 경찰들에게 비상연락을 통해 범인을 체포했다.

페르도스는 “용의자가 체포되고 아기의 건강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기쁘다”며 “범인은 죄 값을 치러야하고, 더 이상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지 말아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페르도스는 부상당한 머리를 치료받기위해 뉴욕에 있는 우드훌 병원에 입원했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용의자인 스테판은 증오범죄 혐의로 25,0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스테판의 변호인 마이크 페이트는 “피해 받은 여성에게 위로를 전한 후 증오범죄 혐의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법정에서 몇 가지 다툴 일이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질문에 답하기를 거절했다. 그는 2000년 조지아 주 에서 스토킹 혐의를 받은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페레도스의 남편(40세)은 "부인과 아기의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3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브루클린으로 이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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