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할 것” 신한라이프, ‘새 출발’ 초읽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할 것” 신한라이프, ‘새 출발’ 초읽기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15 11: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무건전성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 도전할 듯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박차...관련 부서 확대 편성도
(사진=신한생명 제공)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내정자 (사진=신한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탄생하는 신한라이프가 오는 7월 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라이프 성대규 CEO 내정자와 오렌지라이프 이영종 대표(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 내정자) 등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들이 참석했다.

성 사장은 이날 신한라이프 출범을 맞이해 회사의 비전과 주요 경영전략,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다.

특히 새로운 비전인 ‘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하며 “향후 다른 회사보다 한발 앞전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약 71조5000억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준이다. 수입보험료도 약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의 규모다. 지급여력비율(RBC)은 314.1%에 이른다.

성 사장은 “든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자산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통합으로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2040’ 고객 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 채널과 ‘4060’ 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신한생명 FC 채널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통신판매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에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 채널까지 갖추게 됐다. 신한라이프는 출범과 동시에 각 채널의 특성에 맞는 총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 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하기도 했다.

새로운 영역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성 사장의 의지도 돋보였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지 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 서비스는 출시 이후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회사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담아 새로운 브랜드도 공개했다. 새롭게 결정된 브랜드 색상은 양사의 기존 CI 색과 전혀 다른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퍼플’이며 그래픽 모티프는 ‘패스파인더’로 화살 기호를 창의적으로 해석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누구보다 앞서 도전하고 실현해 고객이 기대하는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MZ세대를 타겟으로 SNS와 다양한 채널광고 등을 활용해 신규 브랜드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