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 백신 신속 허가...3분기까지 1000만명분 공급
정부, 노바백스 백신 신속 허가...3분기까지 1000만명분 공급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4.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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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범정부 백신 도입 TF 팀장, 노바백스 CEO 면담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권덕철 ‘범정부 백신 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CEO)을 만나 코로나19 백신 조기 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약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총 1억9200만 회분(99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하였으며, 이 중 노바백스 백신은 총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에 해당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3분기까지는 최대 20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범정부 백신 도입 TF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백신을 해외 기업이 판매하는 기존의 위탁 생산 방식과는 달리 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기업이 생산하고 우리 정부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이 조기에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되도록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의 조속한 국내 공급을 논의 하기 위해 스탠리 어크 회장과 두 차례에 거쳐 영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노바백스는 현재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 및 유럽(EMA) 등에서 허가 절차를 우선 진행했으나, 앞으로는 한국도 해당 국가와 병행해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하였다.

오늘 회의는 노바백스 백신을 국내에 조기 도입하고, 올해는 물론 내년 이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은 ”당초 목표한 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나, 국민들께서 충분히 안심하실 수 있도록 백신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이중 삼중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백신 도입에 대한 소모적 논쟁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을 통해 신속한 집단면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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