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사례, 가정에서 10세 미만 어린이에 자주 발생
위해 사례, 가정에서 10세 미만 어린이에 자주 발생
  • 안무늬
  • 승인 2014.08.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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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인체내 이물질 호함 X선 사진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제품,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다 발생하는 위해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사고는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며,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33.6%로 안전사고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 사례가 매년 증가해 2011년 54,724건, 2012년 61,498건, 2013년에는 65,405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년간 CISS에 접수된 위해 사례 65,405건을 분석한 결과, 품목으로는 ‘식료품 및 기호품’(12,016건, 18.4%), 위해발생 장소로는 ‘가정’(37,231건, 56.9%), 연령별로는 ‘10세 미만’(21,971건, 33.6%)에서 가장 많은 위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다발 품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료품 및 기호품’(12,016건, 18.4%)에서 이물, 부패, 변질, 식중독 등이 발생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계단이나 유리와 같은 ‘구조물, 건축물, 및 제조용 자재’(10,655건, 16.3%), ‘차량 및 승용물’(7,680건, 11.7%), ‘가구 및 가구 설비’(7,531건, 11.5%) 등에서 위해 발생 빈도가 높았다. 특히 ‘식료품 및 기호품’은 전년 대비 19.6%(1,966건), ‘차량 및 승용물’은 전년 대비 20.3%(1,294건)나 증가했다.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가정’(37,231건, 56.9%)으로 침실ㆍ방(11.8%), 거실(9.6%), 주방(9.1%), 화장실 및 욕실(4.2%) 등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의 위해 사례가 21,971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909건, 12.1%), ‘40대’(6,691건, 10.2%), ‘50대’(5,774건, 8.8%), ‘20대’(5,299건, 8.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사례는 총 2,836건이 접수됐는데 자동차(1,034건, 36.5%)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192건, 6.8%), 선풍기(106건, 3.7%), 세탁기(101건, 3.6%) 순이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장기 사용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점검 및 관리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CISS에 수집된 위해사례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265건의 사업자 시정을 권고했고, 33건의 리콜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물질, 변질 등의 식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 가정 내에서 어린이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핫라인(080-900-3500)이나 한국소비자원 CISS홈페이지(www.ciss.or.kr)를 통해 해당 위해정보를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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