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혈전 관련 특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안 들어왔다”
정부 “혈전 관련 특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안 들어왔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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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혈전 관련 없어, 접종 계속해야”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부가 최근 혈전 부작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이 발생해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12일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백신 공급 자체를 중단한 나라도 있지만 현재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같은 경우 특정 일련번호의 도트 생산에 대해서 혈전이 생성되는 신고들이 들어와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관련 도트만 공급을 중단한 상태”라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혈전 생성에 대한 부작용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설명했다.

또한 어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유럽에서 문제가 된 특정 일련번호의 제품은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에 유통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은 전량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이어 “유럽의약품청은 이 사례와 관련해서 사망의 원인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난 3월 10일에 발표한 바가 있으며,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백신과 혈전 사이의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12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억350만 회 이상의 예방접종이 진행되었지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인구는 약 260만 명 이상”이라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른 백신들처럼 훌륭한 백신이며 계속 사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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