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닉스고 인수가 50배 넘는 상금누적액 쾌거
한국마사회, 닉스고 인수가 50배 넘는 상금누적액 쾌거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3.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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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닉스고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미국 메릴랜드주 올해의 경주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미국 메릴랜드주 생산자 협회와 기수 클럽이 경주와 육성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한 메릴랜드주 태생 경주마에 시상하는 제4회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를 올해의 경주마로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닉스고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메릴랜드주 올해의 경주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닉스고가 지난해 미국 킨랜드 경마장 1600m와 1800m 기록을 경신했고, 지금까지 458만여 달러(약 51억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만7000 달러에 닉스고를 인수했는데 당시 금액의 50배가 넘는 상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사우디컵에서 4위에 오른 닉스고는 미국 켄터키주 킨랜드 경마장에서 약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브리더스컵 등 최상급 경주에 출전하고, 2022년에는 씨수말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2018년에 이어 또 르네상스 어워즈에서 닉스고가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됐다"며 "경주마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씨수말로서도 국산마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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