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IT기술 활용해 어린이집 안전 보육환경 구축
경기도, IT기술 활용해 어린이집 안전 보육환경 구축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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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및 안전사고 없는 보육환경 지원하기 위한 정책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와 사물인터넷(IoT) 보육시설 활용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27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27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경기도가 태블릿 PC로 어린이집 등원을 확인하고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를 통해 아동의 학대여부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등 첨단 IT를 활용한 안전한 보육환경 구축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람중심 미래기술 정책을 발표했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급속한 기술 변화 시대에 미래를 제대로 맞이하기 위한 경기도의 역할과 기술 변화에 따라 경기도 사람중심 미래기술 정책을 수립했다”면서 “사람, 기술, 따뜻한 하모니를 키워드로 미래기술을 선도적으로 이용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생 등 보육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IT 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집 1곳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화 시험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안전 등·하원 출석체크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의 셔틀버스 승하차와 원내 등·하원 과정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셔틀버스와 어린이집 입구에 태블릿PC와 리더기를 설치해 아이들이 승하차할 때와 등하원 할 때 얼굴인식을 하며 아이들의 가방에도 스마트태그를 달아 출결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차에 타지 않거나 등원하지 않으면 바로 학부모에게 앱을 통해 알림이 간다.

또한 아이들이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 기반 영유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의 현재 위치와 활동량,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 안전사고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보육교사가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활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육시설 실내외의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출결관리나 투약의뢰, 알림장 등 보육행정을 전산화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등원 인원 부족으로 사업 실증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오는 8월까지 사업 실증기간을 연장하고 보육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부서와 도내 확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 외에도 청년기본소득과 여성취업지원금 등 복지서비스, 퓨처쇼 2021,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 등 다양한 미래기술 활용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활용한 한 발 앞선 정책 시행으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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