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CR 6번째 정회원국 가입 '화장품 국제 위상 높아진다'
한국, ICCR 6번째 정회원국 가입 '화장품 국제 위상 높아진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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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6번째 정회원국이 되면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게 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8일 우리나라가 화장품 분야 규제조화 협의체인 ICCR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에 이은 6번째 정회원 국가로 화장품 안전관리 등 규제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식약처는 "이번 가입으로 안전기준과 시험법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안전관리 국제적 전략 등을 수립·결정하는데 있어서 국내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7년에 설립된 ICCR은 규제당국과 산업협회로 구성된 국제적인협의체로 화장품 분야 무역장벽 최소화, 소비자 보호 등을 목표로, 국제기준이나 시험법 개발, 소비자 소통전략 수립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준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ICCR 연례회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관리체계나 최초로 도입한 ’맞춤형화장품‘ 제도 등 우리나라 안전관리 현황을 홍보해왔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2019년도 생산실적이 16조3000억 원으로 4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고, 수출은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가입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관리 수준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확보하여 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번 ICCR 정회원 가입은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화장품 기업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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