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3주간 특별방역기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3주간 특별방역기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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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를 현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다. 기간은 연말까지 3주간이다.

6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10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연말까지 3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한주 동안 국내 확진자의 약 70%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은 오늘 누적확진자 1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강화 조치로 수도권에서는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 영화관, PC방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도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이날 정 총리는 “코로나19 위기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같은 정부의 조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국민 모두가 스스로 실천하는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월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599명과 해외유입 32명 등 총 621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546명(해외유입 4708명)이다.

특히 6일 서울 확진자 수가 254명으로 총 1만명을 넘어섰으며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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