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절 나는 언제쯤 누구와 결혼을 할까라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요즘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청소년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10일 '2014년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3세 이상 24세 미만 여자 청소년들에게 결혼과 관련해 질문한 결과 ‘결혼을 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6%에 그렸다. 반면 남자청소년의 경우(62.9%)가 ‘해야 한다’고 응답해 결혼에 대한 남녀 인식 차이를 보였다.
또 결혼 후 가사분담과 관련해 ‘공평하게 분담’이라고 응답한 남자 청소년의 비율은 58.9%였으며 여성 청소년은 74.6%였다.
양성평등에 대해서는 2013년 청소년 10명 중 9명(91.7%)은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여자 청소년(95.7%)이 남자 청소년(88.2%)보다 7.5% 포인트 높았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저작권자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